라이노 특허법률사무소

특허, 상표, 디자인 차이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오늘 칼럼에서는 특허권, 상표권, 그리고 디자인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권리의 차이점을 기초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특허권: 기술(발명)의 보호

특허권은 새롭고 독창적인 발명에 대해 주어지는 권리입니다. 이는 발명이 산업상 이용 가능해야 하며, 기술적인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특허권의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발명을 공개하고, 국가별 특허청에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특허는 출원하면 출원일로부터 1년 6개월 후 특허청 사이트를 통해 자동으로 공개됩니다. 공개된 발명을 통해 후속발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궁극적으로 특허법의 목적인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발명의 신규성과 진보성

특허를 받으려면 발명이 신규해야 하며, 단순한 기술의 집합이나 알려진 기술의 조합이 아닌, 독창적인(진보성 있는) 아이디어에서 나와야 합니다. 이는 발명이 기존의 기술이나 공개된 정보와 확연히 구별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특허권의 장단점

특허권을 획득하면, 발명자는 일정 기간(등록일 이후 출원일로부터 20년) 동안 해당 발명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리가 주어집니다. 이 기간동안 다른 사람이 동의 없이 해당 발명을 상업적으로 제조, 사용, 판매 또는 수입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특허권을 통해 인해 발명자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적 발전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발명이 반드시 특허권을 통해 보호받아야 하는지는 특허의 장단점을 두루 고려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대로 특허는 “공개”를 대가로 부여되는 권리입니다. 출원인이 원치 않더라도 출원일로부터 1년 6개월 이후 자동으로 공개되므로, 공개라는 대가를 수용할 수 있는지 충분한 고려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사례가 코카콜라인데요, 코카콜라 레시피는 특허가 아닌 영업비밀로 보호받기 때문에 아직까지 레시피가 공개되지 않고 보호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특허는 극히 예외적인 사유가 아닌 이상 20년의 존속기간을 더 연장하기 어렵습니다. 제약 방법 같은 경제적 파급력이 큰 특허는 20년의 한정된 존속기간도 오히려 단점이 될 수 있으니 출원 전 고려가 필요합니다.

2. 상표권: 브랜드 식별의 보호

상표권은 기업이나 개인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시장에서 다른 업체의 상품이나 서비스와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별 표시(로고, 이름, 슬로건 등)에 대한 권리입니다. 상표는 소비자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의 출처를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상표의 중요성

상표는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강력한 브랜드 식별력은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며, 경쟁 업체와의 구별을 명확히 합니다.

상표권의 보호

상표권은 등록을 통해 보호받을 수 있으며, 상표를 등록함으로써 해당 상표에 대한 독점적 사용 권리가 생깁니다. 특허청 심사결과 거절이유가 없으면 최초 10년의 존속기간이 인정되며, 10년 이후에도 갱신신청을 통해 무한정 연장할 수 있습니다.

상표권의 보호는 브랜드의 독창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무단 사용으로 인한 시장과 수요자의 혼란을 방지합니다.

3. 디자인권: 형태와 모양의 보호

디자인권은 산업 디자인, 즉 제품의 외관이나 모양, 라인, 색상의 조합 등을 보호하는 권리입니다. 디자인은 제품의 심미적 가치를 높이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디자인의 중요성

디자인은 제품을 독특하게 만들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며, 브랜드 인식을 증진시킵니다. 효과적인 디자인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제품의 시각적 매력을 통해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끕니다.

디자인권의 보호

디자인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을 공개하고, 국가별 특허청에 등록해야 합니다. 디자인권은 등록된 디자인에 대해 일정 기간동안 독점적인 사용 권리를 제공합니다. 이 기간 동안 다른 사람이 동의 없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디자인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렇게 각각의 권리는 발명, 브랜드 식별, 그리고 디자인의 독창성과 신규성을 보호함으로써 경쟁력을 유지하고, 창의적인 노력을 장려합니다. 이 글이 특허권, 상표권, 디자인권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각 권리가 가진 복잡성과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은 기업과 개인이 자신의 지식재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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